겨울 별미는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음식이다 새해를 맞이하여 먹는 떡국은 국민음식이며 지역에 따라 끓이는 방식이 다르지만 의미가 있는 음식이다. 그리고 겨울철에 먹는 별미로 냉면도 있지만 간혹 팥빙수 하는 곳이 있다.이열치열처럼 몸을 움추리지 않고 따뜻함과 차가움을 맛보는 것도 겨울을 즐기는 개미다.
시대가 진화할수록 경쟁이 치열하다.산업 도시화에서 진행되는 경쟁은 태어나기도 전 복중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경쟁을 위해 태아 교육은 넘버원(NO.1) 반도체 칩마냥 프로그램화 되어가고 있다. 무조건 일등을 목표로 달려가는 사회와 국가이기에 우리나라는 전 전 세계에서 불명예스러운 일등도 최고 수준이다.3만 불 시대 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인권과 복지는 기형이다고 할 수 있다. 정치는 국민을 위한다고 할 뿐 번갯불에 콩 볶는 수준이다.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나 열정이 없겠
캔버스 뒷면은 딱히 무엇을 채우지 않는다. 유럽의 명화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일부 작품에 작가의 글이나 일기 등 감정 표현을 기록한 일기장 같은 것도 있다. 판매자에 대한 기록과 작가 개인의 감정도 메모도 엿볼수 있다. 1400년에 제작한 캔버스가 현재까지 기술이 내려 온 것은 나무의 성질과 원단을 배려하는 장인의 생각이 전해진다. 나무쇄기 역시 불필요하지 않고 필수적이다는 것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오래될수록 진가를 드러내는 미송의 단단함과 견고함이 캔버스의 가장 큰 힘이다. 캔버스 뒷면에 스케치한 것과 똑같은 그림을 그린
초 중 고의 집결지는 수능이다. 수능이 없는 나라나 국가가 있는가 아마 없다면 인재가 없는 나라가 될것이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능은 없어도 비슷한 제도가 시대마다 있었다. 화랑이나 과거제도는 대표적 신분을 바꿀수 있는 로또와 같다. 시대마다 계급 사회가 존재한다. 있는자와 없는자의 자본주의 신봉하는 물질 계급이다.그래서 법대나 의대가 최고의 명예와 부를 상징하는 서열 0순위 였다.근 현대 100년 동안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법대나 의대 졸업생들이 하였는가. 물질의 부를 상징하는 기업의 투명도가 한국을 알리는 기여를 하였다고
작품이 꽃보다 아름다워 지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아름다움이란 모양이나 색깔, 소리 따위가 마음에 들어 만족스럽고 좋은 느낌이다. 색채와 소리가 마음에 평온을 주는 상황이 명확할때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한다. 프랭크 웰첵은 아름다워 지는데 두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첫째 간결이다간결이란 불필요한 표현을 줄인것이다. 근본을 표현함에 낭비가 없고 필요 이상으로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음을 뉴턴이 설명했다.현대회화는 복잡한 반죽이나 숲속의 새와 나무 시냇물 흘러가는 구름을 그리는 것이 아니다. 개념적 요소에서 추출한 엑기스를 표현하는 의
[전시 중 액자를 해야하나] [額子] 사전적 의미는 그림이나 사진(寫眞) 따위를 끼우는 틀이다.그림 전시에 액자는 필수였던 시대가 있었다. 85년 첫 개인전 당시 액자 하지 않은 추새였다. 최근 액자는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 되었다. 액자 대신 프레임이 두꺼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캔버스 두께가 액자를 대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조금씩 깨달았고, 다시금 액자에 대한 미련은 사라지지 않았다.70~80년대 액자는 프레임에 조각하는 앤틱 스타일의 액자가 유행이었으며, 조각 액자마다 고유의 문양이 새긴 작가이름이 유행이었다. 아마 유럽
커피 선물이 왔다.자정 되어 가는 시간 아내와 커피 한잔 한다.센터에서 마시는 커피는 다르다고 한다.그중에서 다른 커피는 게이샤.잠 들기전 커피 향내는 침향 처럼 고요하게 스며든다.꽃 차를 마시듯 입안 가득 향기가 머문다.향기로 샤워하는 듯한 고요와 평온함은 콘드라베이스 처럼 묵직하다가도시냇물 처럼 하루의 기억을 털어내는 바람 같다.늦은 시간 잠 못이루시는 분들에게 커피는 두려움일수 있다.그러나 게이샤는 도리어 통증을 잡아 주는 주사같다.
[임옥상 작가의 작품 철거]가을은 여전히 쓸쓸하다. 바람만 불어도. 맑은 하늘인데도 그 허무함의 깊이를 잴수 있을까. 뒤늦게 임옥상 작가의 작품 철거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가슴이 답답하고 아팠다. 뉴스는 전쟁중에 어느 고지를 점령한 아군의 승전보 처럼 말하지만, 작업하는 작가로서 느끼는 감정은 섬뜻했다. 누구도 이러한 일에 침묵하고 있으니 그것 또한 씁쓸하다. 서울시는 임옥상 미술연구소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민중미술가 임옥상 작가의 설치된 작품 철거현장을 보도하였다. 2013년 임씨의 성폭력
한국미술, 성장 프로젝트우리나라 문화계 수장들이 새로 임명되었다. 관심과 기대룰 갖고 있지만 실상 작가들하고 별 관계가 없다. 누가되든 변화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미술판에도 서열과 같은 무언의 계급이 있다. 국 공립미술관. 사립미술관. 문화재단.상업갤러리. 갤러리 순이다. 국공립미술관에서는 관장의 역할과 장관의 역할이 직접적이기에 정부 개각이 발표될때 관심을 갖는다. 문화인들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관련된 분이 장관으로 내정되기를 내심 기대할수 있다.우리는 어느 곳에서 자유롭게 전시하는 작가인가. 미술관인가. 갤러리인가.미술판 끼리끼
[프리즈, 작가의 결단]프리즈 이후 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다. 현장에 나온 작품과 작가 소개가 미술 입문하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자였다. 일반적 아트페어 보도에 인색했던 언론이 프리즈에 대한 정보는 후하게 손님 맞이했다. 군더더기 없는 아트페어라 딱히 잘못된 것을 찾을 수 없고, 다만 햐외에서 느꼈던 고급스런 아트페어가 가능하다는 것에 내심 놀라왔다.우리가 보아왔던 아트페어는 5일장 처럼 좌판처럼 부스 안은 화훼농장이나 가축농장 아니면 과일가게 처럼 꽃그림, 동물그림, 꽃그림과 정체를 알수없는 싸구려 표절그림으로 가득찼고, 상업갤러
작가와 작품이 닮았는가한국미술의 원류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기준점을 고대나 근대로 지정하는 것이 관점의 차이 일수 있다.대중성을 띤 그림이라고 한 것은 민화이다.고려의 불화도 있었고 벽화나 장식적 미를 위한 그림도 있었다.조선의 르네상스에 통용되었던 민화는 부적과 같은 간절함과 신분사회에 대한 해학과 신명이 복수로 깔려있다.민화는 한국인과 닮아 있다.작품하고 작가가 닮았다는 것은 문화 창조 DNA형성되었다고 한다.민화 속에 내재된 한국인의 정서가 담겨 있기에 한국인과 민화가 닮아 서양에서 감탄하는 이유다.현대에 민화를 복원하듯 재
캔버스 공동구매 summer 전시 후 제작한 도록 발송으로 하루를 마감한다.1년에 봄 여름 겨울 시즌마다 3차에 걸쳐 3권의 도록이 나온다.도록은 캔버스 제작연대와 재료에 대한 기록을 국내 첫 시도한 캔버스 아카이브 전시로 참가 작가는 적게는 천명에서 만명에 이른다.지금은 미미하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작가들의 기록을 저장한 타임캡슬이다.캔버스가 공룡시대 마냥 아직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천연 린넨 원단의 수축과 늘어짐에 대해 보정하는 나무쇄기를 기본으로 하는 유럽처럼 바꾸기를 개선 중이다. 이번 시즌엔 유럽 시장으로 출고되는 유럽
프리즈는 살아있는 활어라면 키아프는 마른 건어물이다. 전시 규모나 수준에 비해 프리즈는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현대미술로 개업했다면 키아프는 죽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삿상을 차렸다.우리나라 작가들 작품은 요리처럼 손맛이라면 프리즈는 고객의 컨디션을 유도했다. 키아프 작품들은 손재주나 기법에 의존하고 프리즈는 색채이다.키아프가 프리즈를 초대했다면 그래도 키아프 수준이 어느 정도는 격을 세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국내 내놓으라 하는 작가들은 키아프보다 프리즈에 참가했기에 키아프 작가들은 여전히 국내 눈높이 수준이다.작년에 비해 달라진
전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두 개의 마음이 존재한다.처음부터 작품을 컬렉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작품을 지정하고 방문하는 것과 전시장에서 작품을 선택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이번 프리즈 아트페어는 충동구매로 작품을 컬렉하는 비중이 적고, 사전 구매하고자 하는 작품 정보 문의가 작년보다 많았다고 한다.참가한 갤러리 리스트가 있기에 직접 문의가 가능하였다.한국의 기존 컬렉터보다 잠재한 컬렉터들이 프리즈 입성을 환영했던 것은 작품의 아름다움이나 예술적 안목보다 재산의 호환성이다. 구입해서 다시 팔 수 있는 시장의 규모는 갤러리 신용과 재산의
화병에 꽂혀 있는 꽃들을 보면 웃고 있다. 모두 행복한 표정과 미소가 향기가 된다. 화병을 자세히 보니 작은 집이다. 달동네에 덩그러니 남아 있는 김씨네 집 같기도 하고 4대가 함께 살고 있는 윤씨네 집 같기도 하다. 어둠이 시작되었는지 창가로 넘쳐나는 따뜻한 불빛만 봐도 배가 부르다. 송채연 작가는 의인화된 꽃들을 표현하고 있다. 꽃들은 가족이 되고 이웃이 된듯 싶다. 동양화 채색 기법으로 한지에 올린 노동이 묻혀질 수 있으나, 가까이 다가가면 가슴 속 향기 한 움큼 넣어 주는 윤씨네 인심을 느낄수도 있다.
조명은 제 2의 작업 또는 전시라고 한다작품 설치 후 조명은 그냥 밝게 하는 것이 아닌 창조와 같은 작업이다.
사람마다 역할이 있다. 역할은 드라마나 영화의 배역을 맡은 배우처럼 그때마다 바뀐다.우리의 삶은 고정되어 있는듯 싶지만, 가끔 바뀌어 살 수 있다.사람을 죽이는 역할과 사람을 살리는 역할이 있다.모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다. 지금 하는 일이 사람을 살리는 일인지 아니면 사람을 죽이는 일인지자신을 속여가며 살고 있지는 않는지농약 살포를 목적으로 사용되어진 분무기.코로나 기간 일주일에 두번씩 업체가 방역하여도 그래도 수동 분무기를 구입해 살포했는데,지금은 주민자치센터에서 식물을 살리는 유용미생물을 공급 받아 화초에 뿌리고 있다.누구에
장마로 인한 재산과 생명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당연하다고 느꼈던 장마와 불볕더위도 조절이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 영향권에 진입했다. 기후변화에 극복하려는 의지와 실천이 없다면 블랙홀 같은 심해로 추락할 수 있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과거 의식은 진부하고 폐기되었다. 전 세계인들이 경험한 코로나는 3차 세계대전 같은 경험을 하였다. 자유가 없는 통제와 규제 속에 원격으로 조정당하듯 개인과 국가 시스템은 정전되듯 피폐하였다.기후변화로 개인의 삶보다 국가조차 소멸하여 간다는 것이다. 한국은 저출산으로 앞으로 50년 100년 뒤 사라지
장마 끝에 내민 불볕 더위에 찾아 온 여름방학과 휴가